경주시 청년창업특구 25개 팀 육성…창업·문화 융합 생태계 조성

입력 2025-07-03 10:28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신골든 시즌3 청년창업팀 신규매장 나봉상점에 현판과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5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청년 창업과 도시재생을 연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황오동 일대 도시재생구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한국수력원자력,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청년 창업자에게 운영자금, 시설자금, 컨설팅, 창업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0년 9개 팀을 시작으로 2022년 5개 팀, 2023년 5개 팀, 2024년에는 6개 팀이 창업했다.

이들 모두 현재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주요 업종은 디저트 카페, 로컬푸드 전문점, 공방, 문화기획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올해도 9월까지 8개 팀을 추가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점포 개소를 완료할 계획이다.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자의 자립을 돕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실현하는 사업”이라며 “청년들이 경주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