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李대통령 “시장원리 존중·실수요자 보호…부동산 시장 안정화 힘쓸 것”

입력 2025-07-03 10:24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원칙 아래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시중 자금이 비생산적 영역에서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돼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30일을 맞아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가깝게, 폭넓게, 새롭게’라는 이 대통령 의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연단을 철거하고 이 대통령과 기자석 맨 앞줄과의 거리를 1.5m 정도로 가깝게 둘러싼 형태로 배치하며 ‘가깝게’를 구현했다. 또한 내·외신 통합 150여개사가 초대된 가운데 지역 풀뿌리 언론 및 ‘국민사서함’을 통한 국민 질문도 따로 받는 등 최대한 소통을 ‘폭넓게’ 하고자 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약속대련’을 방지하고자 주제별 3개의 함에 명함을 넣고 추첨하는 방식으로 질문 기회를 받게 하는 등 ‘새로운’ 방식도 적용했다. 이 대통령은 최대한 질문을 듣겠다는 취지로 모두발언도 최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각 수석실별로 뽑은 예상 질문을 두고 토론 연습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환 최승욱 윤예솔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