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민주권정부 출범 기여해 자부심 갖고 있다”

입력 2025-07-03 09:53 수정 2025-07-03 10:0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확실한 (12·3 비상계엄사태)내란종식을 하고 새로운 민주정부,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하는 데에 저는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해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참여를 자평했다.

김 지사는 2일 취임 3주년에 즈음 경기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번 경선은 어쨌든 간에 계엄과 내란종식에 대한 국민들의 어떤 컨센서스가 만들어져가는 과정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질적으로 내용에 있어서 당시 제가 내세웠던 공약 또 우리가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정책들이 (이재명 정부에)지금 많이 들어가고 있다”면서 “지금은 지방정부 3주년을 축하하기보단 새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통령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매일 임기를 시작하는 마음인데 취임 몇 주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취임을 자축하거나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해서 이것저것 홍보하는 거는 중요한 게 아니다”며 “같은 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분이 대통령까지 됐으니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 도전에는 말을 아끼는 대신에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진진하게 말했다.

그는 “저는 자리에 대한 임기 개념 내지는 재임 기간 개념이라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무한 책임 져야 되는 거고요.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고, 물리적으로 끊어서 1년이 어땠다, 2년이 어땠다, 3년이 어땠다 이러는데 이런 건 저는 의미가 없다”고 단정했다.

이어 “지금 일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지난 3년 동안 다져온 것 있었고 또 앞으로 할 일 그 기반 위에서 할 일들이 많이 있으니까 매일매일을 새로운 각오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