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섬 해안가에서 함께 낚시를 하다 말다툼을 벌인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여수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0시19분쯤 여수시 남면의 한 해안가에서 함께 낚시를 하던 B씨(4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의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함께 낚시를 하던 중 말다툼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