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교회서 화재…1시간40분 만에 초진

입력 2025-07-02 20:29
구리시 교회에서 화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구리시 교문동의 한 교회에서 불이나 약 1시간40분 만에 큰불이 잡혔다.

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12분쯤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도 100여명이 대피했다. 이들은 오후 7시20분쯤 예정된 수요예배를 위해 교회에 모여 있었다.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리시 교회에서 화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장비 28대와 인력 70명을 동원했다. 이날 오후 7시56분쯤 초진됐다. 소방 당국은 대피 과정에서 연기흡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현재까지 대응 단계를 유지 중이다.

구리시청은 “다량의 연기 발생 중. 주변 시민들께서는 현장 접근금지 주변 통행 차량 우회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 문자를 전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