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중교통 통합브랜드 ‘타보소’ 공식 출범

입력 2025-07-02 17:21
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항시 대중교통 통합브랜드 '타보소' 선포식이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성과보고회 및 타보소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기업, 택시 단체, 지역 상인회 등 100여명이 참석해 포항형 스마트도시 구축 성과를 공유했다.

시는 2022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총 224억원을 들여 교통·안전·행정·데이터 분야에 걸쳐 8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구축했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 관제 시스템, CCTV 저장 영상 검색서비스, All IoT TAXI 기반 도시시설물 감지, 택시 지붕광고 플랫폼, 스마트교통 타보소, 데이터허브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날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 ‘포항사랑카드’를 주결제 수단으로 연계한 대중교통 통합브랜드 ‘타보소’가 공식 출범했다.

타보소는 택시 호출과 관광택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시내버스, 시티투어, 자율주행차(UAM) 등 포항 전역의 교통수단을 하나로 아우르는 단일 브랜드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아우토크립트는 ‘타보소’ 상표권을 포항시에 기증해 공공이 주도하는 시민 중심의 교통 브랜드로서의 기반도 마련됐다.

또 포항시는 포스코홀딩스, 포항역, 롯데백화점, 상가번영회 등과 ‘타보소Biz’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법인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기업 대상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와 기업, 기관이 함께 만든 포항형 스마트시티의 결실이다. 타보소는 포항 교통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