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용, 장애인 해수욕장 등 특별한 해수욕장을 포함한 경남 도내 5개 시군 26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경남도는 도내 해수욕장 26곳이 오는 5일부터 차례로 개장해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고 2일 밝혔다.
5일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 등 17곳을 시작으로 11일 사천 남일대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등 6곳이, 12일엔 통영의 해수욕장 3곳이 모두 개장한다.
경남만의 특색있는 테마해수욕장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선보인다. 지자체 최초 반려동물 해수욕장으로 인기를 끈 명사해수욕장은 올해도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간식 교환소,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설치한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패들보트 체험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거제 와현 장애인 해수욕장, 남해 상주와 송정의 레저힐링테마 복합형 해수욕장, 남해 사촌 향토체험형 해수욕장 등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추억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인명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목표로 개장 전 안전시설 관리 상태, 각종 안전시설 비치여부 등을 점검했고, 해수욕장 관리청은 26개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 189명을 배치했다.
도와 시군 상황실이 상시 근무 체계를 갖추고 소방서·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광객들도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음주 후 입수 등 위험 행동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