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공공임대주택 대폭 늘린다…100세대 아리세움 준공식

입력 2025-07-02 16:52

강원도 정선지역 곳곳에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건립된다.

정선군은 2일 정선읍 봉양리 아리세움 일원에서 공공임대주택 정선 아리세움 준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오승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선 아리세움’은 정선읍 지역 내 실수요자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인구 유출을 막아 지역 정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공공임대주택이다.

2022년부터 257억원을 투입해 국민임대 70세대, 행복주택 30세대 등 100세대 규모로 조성했다. 그동안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정선읍 도심 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찬 LH강원지역본부장은 “정선군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주거 복지향상을 위해 지역별 공공임대주택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북에는 폐광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한 15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평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80세대, 여량면 40세대, 임계면 7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 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 2019년 고한 행복주택 150세대, 2021년 신동 공공주택 120세대 등 주요 지역에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을 완료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 아리세움은 지역의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기반이자, 정선읍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무주택가구, 청년,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