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제1회 ESG·녹색경영위원회 개최

입력 2025-07-02 15:59 수정 2025-07-02 16:02
지난 30일 부산관광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ESG·녹색경영위원회’에서 민·관·학 전문가들이 2024년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중점 과제와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0일 민·관·학 전문가들과 함께 ‘제1회 ESG·녹색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해창 경성대 교수, 김희진 부산대 교수, 장대윤 블루밍 대표, 이보름 부산경실련 팀장 등이 참석해 ESG 경영 및 녹색전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추진한 ESG 전사 실행 과제 42개를 모두 이행했으며,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유공)을 포함한 17건의 수상 및 인증 실적, ESG 경영보고서 발간, 무장애 친환경 전기 열차 도입, 총 3570명이 참여한 사회공헌활동 46회 등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는 ‘이중 중대성’ 기준을 바탕으로 ESG 실행 과제 43개를 수립했으며, 단계별 전략을 통해 공사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토리텔링 중심의 ESG 콘텐츠 홍보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는 탄소감축 체험 및 플로깅 프로그램 ▲MICE 업계와 연계한 ESG 캠페인 운영 등 실행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아울러 민·관·학이 함께하는 실질적 ESG 거버넌스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정실 사장은 “ESG·녹색경영은 선택이 아닌 지속가능한 도시 관광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부산형 ESG 모델을 정착시키고, 시민과 관광업계가 함께하는 ESG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