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표 대경대 교수 ‘제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심사위원장 선임

입력 2025-07-02 14:55
김건표 대경대 교수는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과 총예술감독을 거쳐 국립극단,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사와 계간 한국희곡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대경대 제공


대경대는 연극평론가인 김건표 교수가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공주문예회관 대공장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에 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고마나루국제연극제는 지난해 지역축제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도 전국 연극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극축제의 전통을 이어왔다.

이 연극제는 지역의 향토성 짙은 작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연극축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연극축제다.

올해는 재편성된 축제예산으로 국제적인 연극제로 규모를 키웠으며 카자흐스탄 및 중국을 비롯한 외국공연팀들이 연극제를 찾게된다.

경연작품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5개 연극단체의 작품을 최종 선정됐다.

경연작품으로는 <오셀로-두시대>(극단 단잠),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극단 현장), <노민호와 주리애>(극단 달팽이 주파수), <산 밖에 다시 산>(문화창작집단 공터다), <갑신의 거>(극단 전원) 등이다.

경연팀 단체 당 5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대상은 상금 1000만원과 해외공연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금상과 은상도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된 연극평론가 김 교수는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과 총예술감독을 거쳐 국립극단,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사와 계간 한국희곡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1997년 ‘맹꽁이 아저씨와 훔쳐보는 연기나라’를 시작으로 ‘한국연극의 승부사들’, ‘동시대연극읽기’, ‘연극과 연기의 세계’, ‘장면연기 텍스트’, ‘말과 정치문화’ 등을 펴냈다.

연극분야와 문화, 공연축제 전문가이기도 한 김 교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방위적인 연극평론과 인터뷰, 글쓰기를 해오고 있다.

올해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예술감독은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강태식 상임 연출가가 선임됐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