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산업관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317개 기업(국내 245개·해외 72개)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250개(국내 200개·해외 50개) 기업 유치 목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0곳도 참여했다.
조직위는 1차 자체 심사와 2·3차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입주기업 250여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 유치를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값진 성과를 거뒀다” “국제행사라는 위상에 걸맞은 기업을 선정해 명품 엑스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관람객 152만명 유치가 목표다.
주제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를 보여준다.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약협력센터나 해외 바이어와 연계한 국제학술회의, 수출상담회, 약초 요리반, 치유 음악회,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한 곳이던 제천은 오랜 세월 약초 유통·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오늘날까지 전국 약초의 절반 이상이 유통되는 국내 최대 한약재 집산지이다.
조직위는 엑스포 개최를 통해 120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4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취업유발 효과도 2117명에 달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