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영·호남남전도협의회가 지난달 28일 대구북일교회(김대경 목사)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에 정시호 장로(대구북일교회)를 선출했다. 정 신임회장은 “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영·호남 지역의 전도와 선교, 나아가 해외 선교를 위한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호남남전도협의회는 지역과 교단을 넘어 연합과 섬김의 사역을 지속해 왔다. 지난 회기에는 상무대 장병 위문, 선교 세미나 개최, 연탄 나눔을 통한 연말 이웃 돕기, 광주교도소 교정선교, 선교 헌신 예배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쳤다. 특히 선교 헌신 예배를 통해 캄보디아 써바이교회당 건축을 지원하고 프롬제익교회 및 아짱교회를 후원하는 등 국제 선교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총회는 회장 조형국 장로(광주대성교회) 인도로 예배를 시작, 이현근 장로(동대구남전도회연합회 회장)의 표어제창, 신영수 장로(고산중앙교회)의 기도, 김동권 장로(대구시민교회)의 성경봉독, 민남기 목사(광주대성교회)의 설교로 이어졌다. 민 목사는 ‘구도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눅 19:10)을 주제로 복음적 사명을 다시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고재형 장로(사랑의빛된교회)가 헌금기도, 이만정 장로(왕곡등대교회)가 광고를 맡았고 김대경 목사가 축도했다.
이날 축하 순서에서는 이선희 장로(호남지역남전도회연합회 회장)가 축사를, 윤두열 장로(대구·경북지역남전도회연합회 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회장 조형국 장로는 임기를 마치며 헌신한 실무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열린 회무처리 시간에는 개회기도(정시호 장로), 전회의록 보고, 사업 및 감사·회계 보고, 회칙 개정, 임원 선출과 신구임원 교체, 명예회장 추대, 회기 이양 등의 안건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조형국 장로는 이임사에서 “영·호남남전도협의회는 두 지역이 하나 되어 복음으로 연합하기 위한 간절한 염원을 안고 걸어왔다”며 “비록 지리적으로 멀리 있지만 진리 안에서의 하나 됨을 지켜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조직된 임원진은 아래와 같다.
▲명예회장 조형국 장로(광주대성교회)
▲회장 정시호 장로(대구북일교회)
▲수석부회장 하태묵 장로(전북서, 들꽃교회)
▲총무 이창우 장로(경청, 상림교회)
▲서기 정상길 장로(광주서문교회)
▲회의록서기 정경남 장로(목포주안교회)
▲회계 김효성 장로(대구성광교회)
대구=글·사진 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