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지역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시는 2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대전 RISE 성공을 위한 지역대학·출연연 협력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19개 지역 대학 총장, 2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은 이날 대학과 출연연의 협력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연사로 나선 권흥순 대전RISE센터장은 ‘대전RISE 사업의 추진 방향과 출연연과의 협력과제’를 발표했고, 임남형 충남대 RISE사업단장이 ‘출연연과 대학의 유기적 협력모델을 통한 지역산업 동반성장’을 주제로 우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는 대학과 출연연이 연계된 과학기술 생태계의 미래 전략, 이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서 ‘대전RISE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공동으로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대전지역 대학과 출연연은 더 이상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중앙과 지역,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산·학·연 생태계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지역에서 시작해 초광역을 연결하고 글로벌로 확장하는 3단계 도약 전략을 통해 인재양성, 취·창업 활성화, 지역정주라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비전도 담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비전선포식은 지역의 연구·교육 자산을 하나로 연결해 대전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대학과 출연연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