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LCK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 시즌이 두 개의 그룹으로 분리 운영되는 3~5라운드가 오는 23일부터 재개된다.
1일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오는 23일부터 3~5라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막전은 라이즈 그룹의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레전드 그룹의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결승전은 오는 9월 28일이다.
3~5라운드는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 안에서 6주 동안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강팀은 강팀끼리, 약팀은 약팀끼리 시즌을 보내는 셈이다.
레전드 그룹에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가 편성됐고 라이즈 그룹에는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DN 프릭스가 소속됐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라이즈 그룹과 레전드 그룹의 대결이 하나씩 배정되어 있다. 팀당 한 주에 2경기씩 치른다.
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네 팀은 플레이-인을 치르며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그대로 시즌이 끝난다.
포스트 시즌의 시작인 플레이-인은 9월 3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4개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가 LCK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6개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을 통과한 팀들은 레전드 그룹의 3, 4위와 1라운드에서 맞붙고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 1, 2위와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며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플레이오프의 첫 경기는 9월 10일 열리며 2025년 LCK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결승전은 9월 28일 펼쳐진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기존의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을 대체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준우승은 2번 시드, 결승 진출전에서 탈락한 팀은 3번 시드를 받는다. MSI 우승팀과 두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지역'에게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추가로 주어지기 때문에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 중인 MSI 성적에 따라 LCK에게 4장의 출전권이 부여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4위까지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