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노티카’ 만든 크래프톤 언노운 월즈, 경영진 교체

입력 2025-07-02 12:25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경영진을 교체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언노운 월즈는 베테랑 개발자 스티브 파푸트시스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앞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인사로 파푸트시스 대표는 언노운 월즈의 전반적인 경영과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총괄하게 된다. 크래프톤은 다수의 유명 게임 프랜차이즈를 기획, 개발, 제작한 경험을 보유한 파푸트시스 대표가 자사의 대표작인 ‘서브노티카 2’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제작자들이 개발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존 스튜디오를 이끌던 테드 길, 찰리 클리블랜드, 맥스 맥과이어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파푸트시스 대표가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에 합류해 서브노티카 2를 더욱 완성도 높은 시리즈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감독하고, 정기적인 마일스톤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이 창의성과 품질 면에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푸트시스 대표는 “크래프톤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 언노운 월즈와 같이 재능 있는 팀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서브노티카를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