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통방송 8일 개국…교통·재난 정보 제공

입력 2025-07-02 11:29
tbn충남교통방송 신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인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충남교통방송이 개국 허가 1년 11개월 만에 첫 전파를 송출한다.

충남도는 충남교통방송이 오는 8일 오전 10시39분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2023년 8월 개국 허가를 받고, 3개월 뒤인 2023년 11일 첫 삽을 떴다.

충남교통방송 신청사는 내포신도시 한울마을사거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국비 295억6000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994㎡ 규모로 지어졌다.

공개홀과 대회의실, 충남 전역 교통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통정보 상황실, 주·부조정실과 스튜디오 등을 설치했다.

외부에는 광장과 공연장을 마련해 다기능 프로그램과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서산 원효봉과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송·중계소를 설치해 매일 24시간 도내 교통·재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전국 프로그램을 송출할 예정이다.

‘출발! 충남대행진’, ‘tbn충남매거진’, ‘달리는 라디오’ 등 지역 프로그램을 통해 출근길 교통 안전과 도내 주요 뉴스, 지역 밀착 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과 기상 상황, 다양한 생활정보 등 퇴근길 맞춤형 정보도 전달한다.

이종필 도 대변인은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유치한 첫 공공기관인 충남교통방송은 220만 도민과 함께 정확하고 알찬 방송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통방송 개국 기념식은 오는 8일 충남교통방송 신청사에서 김태흠 지사,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와 테이프 커팅, 경과 보고, 개국 전파 송출식, 신청사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국 전날인 7일에는 도청 남문 다목적 광장에서 충남교통방송 개국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