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화재단이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을 위해 전 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특별한 교육을 마련했다.
(재)송파문화재단(이사장 서강석)은 지난 1일 송파여성문화회관 강당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교육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단체이자 사회적협동조합인 ‘드림위드앙상블’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드림위드앙상블은 발달장애인의 연주와 강연, 교육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편견이 눈을 감으면 가슴이 음악을 듣는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무대에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도 수많은 연습 끝에 완성된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깊은 감성적 교감을 나눴다. 공연 후에는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이동근 송파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단순한 이해를 넘어, 마음으로 공감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 문화적 소외계층, 장애인 단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