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시민 더 나은 삶, 시정 최종 목표이자 시작점”

입력 2025-07-02 07:47

정명근 경기도 화성특례시장이 “시민의 더 나은 삶이야말로 시정의 최종 목표이자 시작점”이라며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시민이 원하는 삶이 완성된 도시’를 제시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시정 브리핑을 열고 “시민과 함께 내 삶의 완성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당당히 나아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이러한 기조 아래 일반구 설치, 동탄 트램 조속 추진, 교통망 확충, 대학종합병원 유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황금해안길과 고렴산 해상공원, 서해마루유스호스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타닉가든과 화성예술의전당, 화성중앙도서관 개관 등 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시민과 언론에 직접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조성, 인공지능(AI) 첨단산업 투자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완결형으로 육성하고, 현재 20조원을 넘어선 투자유치 성과를 25조원까지 확대해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정 시장은 전국 최초로 출범한 기본사회 전담조직을 통해 생애주기별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주거·노동·교육·돌봄·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 시장은 취임 후 지난 3년 동안 “‘시민의 삶이 시정의 기준’이라는 원칙 아래,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 교통혁신, 문화·복지 확대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하며 10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와 성과를 돌아봤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509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3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썼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한미약품 등 4600개의 첨단산업 기업이 화성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도 강화했으며, KAIST 사이언스 허브와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유치를 통해 반도체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GTX-A 동탄-수서 구간 우선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동서도로 개통, 그리고 광역버스·공항버스 노선 확충과 똑버스 확대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고 했다.

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 청년 결혼장려 매칭통장 ‘연지곤지’, 전국 최대 규모의 출산지원금 101억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집 운영,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전국 최초 단독 아이돌봄센터 등 결혼·출산·육아를 포괄하는 75개 사업에 4269억원을 투입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문화·체육 분야에서 연간 900여 회의 공연·전시,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화성FC 출범, 2027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 개최도시 선정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노력은 화성특례시가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출생아 수 전국 1위 등 여러 핵심 지표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