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테이션 경찰서에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헌옷 수거함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뉴욕포스트, CBS 마이애미방송 등이 같은 달 28일 보도했다. 경찰이 곧장 출동했지만 피해자는 이미 몸이 반쯤 걸친 채 사망한 상태였다. 피해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으로, 노숙자로 추정됐다.
헌옷 수거함은 포트로더데일의 한 어린이집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었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등원시키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