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일 지난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기간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1137건으로 전월인 1353건보다 16.0% 줄었다. 거래금액은 3조7277억원에서 2조641억원으로 44.6% 감소했다.
특히 세종에서는 5월 한달간 거래가 없었다. 인천은 -45.5%로 36건 거래됐다. 서울은 -31.6%로 156건, 경남은 -25.0%로 75건이었다. 전월보다 거래량이 증가한 4개 시도 중에서는 대구(55건, 77.4%)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광주(36건, 16.1%)와 충북(72건, 16.1%), 울산(22건, 10.0%) 순이었다. 강원의 거래량은 전월(64건)과 동일했다.
거래금액은 11개 시도에서 전월보다 떨어졌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5월 거래 기록이 없는 세종(-100.0%)이었고 제주(119억원, -65.7%), 서울(9106억원, -63.7%), 인천(525억원, -61.3%)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6개 시도는 3.4%(울산)에서 70.2%(충남)까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동반 상승한 지역은 대구와 광주, 충북, 울산 4곳으로 조사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체 거래금액의 약 67%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것을 보면 우량 입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투자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명오 기자(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