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망간 20대 남성이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16분쯤 김해시 장유동 한 도로에서 경찰관이 차 창문을 두드리자 검문에 불응하고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도로에 멈춰선채 출발하지 않아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창을 두드리며 검문을 시도했다.
A씨는 1.5㎞ 가량을 운전해 도망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중 도심 한 사무실 건물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현장에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해=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