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제주 곳곳서 추돌사고 잇따라

입력 2025-07-01 14:26 수정 2025-07-01 15:08
30일 오후 6시쯤 제주시 용담3동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사진은 K5 차량이 진행 방향에서 발생한 사고를 피하려다 인근 해안가로 추락한 모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4분 평화로 제주경마장 앞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1명이 얼굴을 다쳐 피가 나는 등 모두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후 6시3분쯤 제주시 용담3동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카렌스와 테슬라 차량이 충돌하자 이를 피하려던 K5가 펜스를 뚫고 해안가로 추락했다. 사고 차량들에는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2명이 경상을 입고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30일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 인근 도로 6중 추돌사고 현장. 차량이 크게 부서진 모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같은 날 오후 4시33분에는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 서쪽 일주서로 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났다. 3중 추돌 후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고로 K3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3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터 차량 운전자 2명도 흉곽과 경추를 다쳐 제주시 내 다른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29일 새벽 5시53분에는 제주공항 동측 도로에서 택시 2대와 스포티지 차량이 충돌해 스포티지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5시42분 번영로 명도암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는 코란도와 아반떼, 모닝 차량이 잇따라 추돌해 탑승자들이 경상을 입고 일부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