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 상권별 맞춤형 공동마케팅 추진

입력 2025-07-01 14:16

세종시가 이달부터 도담·나성 먹자골목 상권을 시작으로 상권별 맞춤형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시는 상인회 보조사업이었던 ‘상권별 공동마케팅 사업’을 시 주관 사업으로 전환하고 상권별 특화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상인회가 구성되지 않은 지역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7곳 대비 3곳 늘어난 10곳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은 10월까지 진행되며 도담·나성을 시작으로 조치원 아름 해밀 나성(어반아트리움) 한솔 금남대평시장까지 세종시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도담·나성동 먹자골목은 고객 감사 이벤트 형식으로 1일부터 물품소진시까지 진행하는 행사를 연다.

먼저 도담동 먹자골목은 ‘도담동 낮과 밤사이’ 이벤트를 통해 서로 다른 업소를 3번 이상 이용하고 업소 도장을 받은 방문객들에게 다회용컵(텀블러)을 제공한다. 상인회가 없는 먹자골목 내 11개 점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담동 먹자골목 상인연합은 5·10번째 도장을 받은 고객에게 점포별로 추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행사 이후에도 텀블러 소지 고객에게는 음료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이어가기로 했다.

같은 날 나성동 먹자골목에서도 나성동 상점가 상인회를 중심으로 ‘나성밤거리 영수증으로 사은품받고 응모해서 경품받고’ 이벤트가 열린다.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 5장을 모아오면 드립커피 세트를 제공하며, 사은품 수령 후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창출의 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세종시 전역에서 공동마케팅이 진행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