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우울증 판정? 日, 2027년 보험 적용 목표로 추진

입력 2025-07-01 13:22
인공지능(AI)으로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는 의료기기 개발이 일본에서 추진 중이다. 

산케이신문은 1일 일본의 제3섹터 연구소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 등 연구팀이 당국으로부터 의료기기에 대한 1단계 승인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이 의료기기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찍은 약 700명의 뇌영상 데이터를 축적, 우울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수치화해 AI로 판별한다.

연구팀은 내년 봄 2단계 승인을 취득해 2027년 의료보험 적용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문은 약 70%의 정밀도로 우울증을 판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조현병, 자폐증 등도 수치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복수의 정신질환이나 장애를 1회 측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도 목표로 삼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