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휴가철 피서지 특별관리에 ‘총력’

입력 2025-07-01 11:30

울산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7~8월까지 두 달간 5개 구·군과 함께 해수욕장 등
요 피서지와 관광지를 대상으로 물가 안정화에 적극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산해수욕장, 강동산하해변, 태화강국가정원, 배내골 등 여름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10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점검 주요 내용으로 숙박 및 요식업 요금, 피서용품 판매가격,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을 현장에서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욕장 행정봉사실과 인근 행정기관 등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민원을 현장에서 신속히 접수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 보호를 위해 가격표에 외국어를 병기하고, 시 누리집(ulsan.go.kr)을 통해 휴가철 가격정보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민간과 공동으로 물가 안정 캠페인도 추진한다.

캠페인은 해수욕장내 요식업, 숙박업, 피서용품 등 상가 상인을 비롯한 울산 시민 및 피서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상품 가격 등 물가 상승 자제하기, 불공정 상행위 근절하기,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리플릿을 배부한다.

또한, 해수욕장 일원에서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점포를 직접 방문해 상인들에게 물가 안정화 및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등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시민들에게 가격담합, 바가지요금 물품 구매 자제도 함께 당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진하해수욕장 등은 타 관광지에 비해 유명세를 타지 않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최근 피서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편의서비스 제공과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