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 ‘주의’→‘경계’ 격상

입력 2025-06-30 17:03 수정 2025-06-30 17:48
28일 대구에 폭염경보(군위 제외)가 내려진 가운데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되면서 행정안전부가 30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79%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 중 40% 이상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사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행안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비상대응체계 강화, 취약 노인·농업인·근로자·야외활동자 등 민감 대상 보호 대책 강화, 무더위쉼터 및 폭염 저감 시설 운영·점검 확대, 농축수산업 별 피해 예방 대책 시행 등을 지시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