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시장에서 아티스트스튜디오는 1만1790원으로 장 마감했다. 이는 전날보다 22.84% 하락한 수준이다. 아티스트컴퍼니 또한 전날보다 19.77% 하락한 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의 소속사로 이정재는 해당 기업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아티스트스튜디오의 대주주도 이정재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특수효과를 맡은 기업의 위지윅스튜디오(-5.14%), 덱스터(-7.11%)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의 주가도 7.27% 급락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흥행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시즌3는 지난 27일 오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공개 하루 만에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으나 시청자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미국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은 호평했으나 시청자 점수는 51%로 낮았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창작물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즌의 가치가 있게 하려면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트 또한 “한때 모두를 열광케 했던 넷플릭스의 큰 히트작이 실망스러운 결말로 힘겹게 마무리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