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대전0시축제’ 8월 8일 개막

입력 2025-06-30 16:25
지난해 대전 0시축제 폐막식. 대전시 제공

대전의 대표 여름축제인 ‘2025 대전0시축제’가 8월 8~16일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0시축제 운영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로 대전역~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에서 진행된다.

축제 공간은 과거존·현재존·미래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마다 테마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과거존 입구에는 ‘웰컴존’이 설치된다.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이자 상징인 꿈돌이·꿈순이 대형 조형물 및 제과업체들이 참여하는 ‘빵(0)시존’이 운영된다. 대전역 특설무대는 기존 단방향에서 4방향 개방형으로 확장되고 중앙시장 화월통거리 등 주변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현재존에는 대형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꿈돌이 아이스호텔’, 자매우호도시 및 지역 대학·기업이 참여하는 ‘글로컬존’, 소규모 특설무대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프린지 공연이 진행된다. 고화질 LED 원통형 스크린이 설치된 중앙로역 특설무대에서는 시립예술단 공연과 K-POP 무대, 광복절 기념 보훈음악회 등이 열린다.

미래존에서는 VR·4D 우주여행 체험버스, 대전 미래과학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6대 전략산업 관련 전시 및 혁신기술 체험 부스, 꿈씨캐릭터 조형물 포토존, 가족 테마파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됐다.

축제 전 구간에서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진 퍼레이드가 매일 진행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꿈돌이 꼬마열차가 순환 운행한다. 원도심 곳곳에서 소규모 공연과 전시, 플리마켓, 먹거리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이어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축제는 원도심 전역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도시브랜드 팝업스토어와 같다”며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