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해군작전사, 해양 위성 공동 활용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5-06-30 15:37
KIOST-해군작전사령부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해군작전사령부 황선우 중장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희승 원장이 30일 부산 영도구 KIOST 본원에서 해양위성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OST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해군작전사령부가 해양 위성 기술을 활용해 국가 해양력 강화에 나선다.

KIOST는 30일 부산 영도구 본원에서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황선우 중장)와 해양관측 위성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 위성 자료 분석 정보 공유 체계 구축 ▲해군 우주작전 발전을 위한 연구 지원 ▲해양 우주 분야 기술·정책 자문 및 학술 교류 ▲우주 기반 해양환경 감시를 위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KIOST는 천리안 해양 위성의 운용·활용 기관으로, 정지궤도 해양 위성인 천리안 1호(GOCI)에 이어 2020년 2월 발사한 천리안 2B호(GOCI-II)의 데이터 정밀도 향상과 활용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GOCI-II는 하루 10회 관측할 수 있으며, 가시·근적외선 영역 13개 분광 밴드에서 해양·대기·육상 관련 26종의 산출물을 제공한다. 공간 해상도는 250m에 달한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IOST의 해양 위성 기술과 해군의 작전 역량이 결합해 군·연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국가 해양력 향상에 실질적인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