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19곳 구축 완료

입력 2025-06-30 15:37

경북 포항시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9개 읍면동의 주요 교통 위험 지점 19곳에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각 지점의 교통 여건과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적화된 장비를 도입해 보다 더 높은 교통안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은 횡단보도 구간에서는 AI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보행자를 자동 감지하고 문자알림판, 경광등, 방향등, 바닥등, 투광등, IoT 반사경 등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을 알린다.

또 급커브 구간에는 무선통신 기반의 감속 유도알리미와 위험도로알리미를 설치해 차량 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과속 시 경고 신호를 제공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는 스마트 교차로알리미를 설치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보행 안전성 강화, 운전자 경각심 제고, 상습 사고 위험 구간의 교통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정득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 AI 교통도시 포항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