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올스타 최다 16회 출전…감독 추천명단 발표

입력 2025-06-30 14:29

2025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설 감독 추천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나눔 올스타의 김현수(LG)는 리그 최다인 통산 16번째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 달 12일 올스타전에 나설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이호성(삼성), 김택연, 최승용, 오명진(이상 두산), 박영현, 우규민, 장성우, 권동진, 배정대, 안현민(이상 KT), 이로운, 조병현, 조형우(이상 SSG)가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의 이범호 KIA 감독은 올러, 최지민, 김태군(이상 KIA), 김영우, 박명근, 김현수(이상 LG), 이도윤, 문현빈(이상 한화), 배재환, 김형준, 김주원(이상 NC), 주승우, 하영민(이상 키움)을 추천선수로 뽑았다.

김현수는 올스타전 역대 최다 16회 출전 기록을 쓰게 됐다. KBO리그에서 18번의 시즌을 소화 중인 김현수는 첫 두 시즌인 2006, 2007년을 제외하고 매년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가 됐다. KIA 김태군은 6번째로 김현수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 출전 횟수가 많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LG 김영우는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로 선정된 삼성 배찬승과 함께 고졸 신인으로서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2025 KBO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드림 올스타의 KT 우규민은 통산 세 번째 올스타로 선정됐다. 우규민은 2021년 베스트 12로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아 2007년 이후 18년 만에 별들의 무대를 밟게 됐다. 두산 김택연과 KT 장성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 출전 기회를 잡았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로 뽑힌 롯데 윤동희,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로 뽑힌 KIA 김도영, 한화 플로리얼은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KBO 올스타전 규정에 따라 동 포지션의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한 총점의 차점자가 베스트 12로 뛴다. 삼성 김지찬과 키움 송성문, 이주형이 이들의 자리를 각각 대신한다.

올해는 전체 50명의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23명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