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생성공시대 더 발전시킬 것”

입력 2025-06-30 13:00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0일 취임 3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육의 더 큰 도약은 시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우선 “지난 3년,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앎과 삶을 잇는 교육’에 힘써 왔고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운영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성공시대를 펼쳐 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정책방향으로 삼고 학교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2월 19일 특수교육개선을 위한 9대 과제를 발표한 것처럼 학교현장지원 과제발굴을 위해 전담기구를 조직·운영하며 교육공동체와의 간담회, 대토론회, 공청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해 ‘학교현장지원 100대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 교육감은 “여전히 교권침해, 특수교육여건, 정서위기학생지도,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원정원부족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직원 근무여건, 다문화교육 등의 영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교육감이 직접 교원, 학생, 학부모, 지방직 공무원, 교육공무직, 모든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 교육공동체의 문제들을 풀어가겠다”고 역설했다.

도 교육감은 또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더불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인천교육이 추구하는 ‘학생성공’ 역시 ‘인간-자연-AI의 공존과 협력’의 가치 위에 실현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이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가겠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지금까지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가 필요로 하는 것에 귀 기울이며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다”며 “연속성이 필요한 정책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변화가 필요한 교육영역은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혁신해 가겠다”고 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