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과 함께 체험학습에 나선 교장이 현장에서 술을 마시고 부적절 언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도교육청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도내 한 사립고등학교 교장이 체험학습에 함께 나섰다가 술을 마시고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청원이 제기됨에 따라 감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방문해 이같은 청원과 관련해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해당 학교 교장에 대해 교사와 학생이 자필로 쓴 청원서에는 체험학습 기간 해당 교장이 여러 차례 술을 마셔 학생들의 지도와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깨 등 신체 부위를 쓰다듬는 등 교장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꼈다는 진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