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해피기버가 지자체와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와상환자에게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해피기버는 신분 회복부터 건강보험 자격 취득, 수급 신청, 요양병원 입소까지 복합적인 지원을 연계해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인천 계양구 계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관통합사례회의에서는 베트남에서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국내로 긴급 이송된 A씨를 위한 지원 방향과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무연고자였던 A씨는 주민등록 말소와 건강보험 미적용 등으로 치료와 입원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피기버가 계양구청, 성북구청,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복지병원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신분 회복과 각종 제도적 지원을 빠르게 연계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복지센터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져 A씨는 요양병원 전원을 앞두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해피기버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신속하고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위기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해피기버는 지난 4월에도 위급한 상황에 놓인 대상자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공적 지원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권태일 해피기버 이사장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지 사각지대는 항상 존재하고 이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은 일시적이고 단편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해피기버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기버는 지난 4월에도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던 대상자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 바 있다. 이 같은 해피기버의 행보는 제도권에서 놓치기 쉬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위기가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