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속 화성특례시’ 첫걸음 ‘화성특별정원’ 조성한다

입력 2025-06-29 21:37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 속 화성특례시’를 위한 첫걸음으로 ‘화성특별정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민선8기 ‘정명근호’가 역점 추진 중인 ‘보타닉가든 화성’을 통해 식물을 테마로 한 여가문화시설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105만 특례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연대하며 포용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정원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화성특별정원은 시가 선정한 관내 주요 공원 부지 안에 시민 공동체가 정원 조성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공공정원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도시 환경의 품격 향상과 시민참여 기반의 정원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명근 시장은 전날 곽상욱 ㈔ESG대한민국정원정책포럼 이사장을 화성특별정원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곽 위원은 앞으로 2년간 시민 참여 정원문화 기반 구축을 위한 현장 및 실무 중심의 가이드라인 제공과 정책 자문, 대외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 위원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오산시장을 역임하며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시민 중심의 도시환경 개선 사업에 주력해 왔으며, 정원과 도시 정책을 융합한 도심 속 정원문화 행정을 선도한 바 있다.

정명근 시장은 “정원은 이제 시민의 삶과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공공자산”이라면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화성특별정원’ 조성으로 시민의 일상과 공동체를 잇는 정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