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전국 찜통더위…서울·경기 등 소나기 가능성도

입력 2025-06-29 20:08
28일 대구에 폭염경보(군위 제외)가 내려진 가운데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햇볕을 가리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여름 더위에 휩싸일 전망이다.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도,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경기 남부 내륙, 강원도, 충청권, 남부 지방 등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기상청은 영유아·노약자·임산부 등은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식중독을 막기 위해 음식물 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26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북권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대구·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 5~20㎜, 강원 내륙·산지 5~10㎜, 제주도 5㎜ 내외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대체로 잔잔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