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 국가유공자와 치유의 시간 보내

입력 2025-06-29 16:22
조선호텔앤리조트 임직원과 국가유공자들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과 환경 정화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6일 부산 사하구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에서 열린 ‘히어로의 숲속 하루’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산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20명과 하루를 함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이 함께 기획한 산림 치유형 복지 프로그램으로, 국가유공자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속에서 간단한 운동 프로그램과 수공예 활동, 임산물 차(茶)를 활용한 이완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이날 현장에는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의 임직원들도 함께해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기업의 사회 공헌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사회공헌 활동 중 일부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한 달간 서울 지역 국가유공자 50명에게 여름 물품을 지원했고, 부산 지역 임직원들은 해양 환경 정화 캠페인 ‘가플지우(가져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일환으로 영도 해변 등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유공자 예우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