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하반기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510억원 투입한다

입력 2025-06-29 13:51

세종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 51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창업·경영개선자금 등 기존 소상공인자금 외에도 초저금리자금, 충남신보 전환보증, 장기분할상환자금, 비즈+카드보증 등 총 5개 금융지원 사업을 지원했다.

소상공인에게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하는 창업·경영개선자금은 1.75~2.0%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지원책이다.

초저금리자금은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이면서 공실상가에 입점 했거나 임차인, 창업 3년 이내 등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2년간 최대 2000만원의 융자를 연 4%로 이차보전한다.

충남신보 보증을 이용 중인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세종신보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신규 지원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전환보증 시 연 2% 이차 보전을 받을 수 있으며 세종신용보증재단은 충남신보 전환보증 보증수수료를 0.5%로 인하할 계획이다.

시는 8% 이상 고금리 대출을 사용 중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장기분할 상환 자금도 신설한다. 최대 7년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지원하는 장기분할 상환 자금은 매달 부담 가능한 수준의 상환을 통해 연체 위험률을 낮출 전망이다.

소상공인 비즈+ 카드보증은 1년 이상 영업하고 12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소상공인에게 카드 결제 대금을 보증하는 사업이다.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 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보증료와 연회비 면제, 3% 캐시백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세종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금융지원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및 신청 절차 등이 각 지원 사업별로 다른 만큼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