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2인1조 경기 다우 챔피언십 3R 공동2위…“생애 첫승 보인다”

입력 2025-06-29 13:18 수정 2025-07-01 14:32
이소미.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생애 첫 승 해갈이 시급한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와 이소미(26)가 2인 1조 경기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포섬경기에서 2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진희-이소미 조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세라 슈멜젤(미국)-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조에 1타 차이로 뒤져 있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경기, 2-4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해당 홀의 성적으로 채택하는 포볼경기로 치러진다.

마농 드로이(벨기에)-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조가 임진희-이소미 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박성현(31)과 윤이나(22·솔레어) 조도 이날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LPGA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의 가장 최근 ‘톱10’ 입상은 6년 전인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아직 ‘톱10’ 입상이 한 차례도 없다.

대회 2연패에 나선 작년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조는 이날 3언더파를 합작해 공동 9위(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세영(32·스포타트)-오스턴 김 조는 4타를 줄여 공동 13위(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