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자동차 수출·환적 물류 활성화 논의

입력 2025-06-29 10:17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과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 관계자들이 자동차 물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7일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이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자동차 수출 및 환적 물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제공한 원자료로 집계한 통계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천항을 통해 처리된 신차는 9만3933대, 중고차는 28만1761대 등 총 37만5694대다. 자동차운반선이 14만9134대, 컨테이너선이 22만6560대를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14.6%, 26.7% 늘어난 수치다. 5개월 누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출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자동차운송 선사와 현장 방문간담회를 진행하고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한 의견을 듣고 있다.

김 부사장이 방문한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는 지난 1980년 동우선박으로 시작해 1990년 일본 케이라인(K LINE)의 합자법인으로 전환한 선사다. 올해 5월까지 인천항 자동차운반선 물동량의 13.4%를 처리했다.

김 부사장은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인천항 자동차 물류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자동차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의견들을 청취했다.

김 부사장은 “자동차는 미국의 주요 관세정책 대상이면서 인천항의 중요한 수출품목 중 하나”라며 “선사·터미널·화주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동차 관련 물류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