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특례시는 28일 ‘용인시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시설 개관식과 함께 ‘용인특례시장배 클라이밍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스포츠클라이밍장은 처인구 마평동 703번지(구 용인종합운동장)에 총 사업비 19억원(특별교부세 10억·시비 9억)을 들여 지난달 준공한 시설이다.
높이 16m 규모의 리드윌과 실내 볼더링 존을 갖춘 복합 인공암벽시설로 초보자부터 전문 선수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용인시스포츠클라이밍장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의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클라이밍 체험·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 직후 진행된 ‘2025 용인특례시장배 클라이밍 대회’에서는 선수와 동호인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을 위한 용인의 멋진 생활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좋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할텐데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며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선수, 동호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용인특례시장배 대회를 열게 됐다. 일본과 대만, 홍콩에서도 선수들이 참가했는데 용인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기량을 잘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