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첫 폭염주의보…일부 지역에선 열대야 가능성

입력 2025-06-27 15:11 수정 2025-06-27 15:45

남부지방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12일 만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전북·경북·경남 일부 지역과 광주, 대구, 부산, 울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앞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15일 경기 북부 6곳에 내려진 바 있다.

또 28일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습하고 더운 공기가 유입됐다”며 “폭염특보가 발표된 대부분 전라권과 경상권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더운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에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