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누락에 불만을 품고 시장실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공무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충주시청 6급 공무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6일 오후 7시55분쯤 충주시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내부에 있던 컴퓨터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일 발표된 승진 대상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빠진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충주=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