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특검과 출입방식 협의 안 돼도 내일 출석”

입력 2025-06-27 08:55 수정 2025-06-27 11:2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지하 주차장 출입 요구가 수용되지 않더라도 28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입 방식과 관련해서 협의가 안 되더라도 내일 가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내일 가서 현장에서 또 한 번 협의해보겠다”고 27일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날 조사에는 김홍일·송진호 변호사도 함께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란 특검은 지난 2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오는 28일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 받으라고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달라며 지하 주차장 출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특검 측은 특혜로 비칠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조사 시각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달라는 요구는 수용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