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패션 브랜드 블루독은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최초의 키즈 전시 ‘블루아트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블루하우스: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아이가 직접 보고, 만지고, 창작하며 예술가로 성장하는 여정을 담아, 브랜드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아이에게 감성과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물한다. 이는 브랜드나 작가가 아닌 ‘아이’ 자신이 전시의 주인공이 된다는 점에서 기존 키즈 콘텐츠와 근본적인 차별점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인 아이들이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해 전시를 완성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블루하우스라는 가상의 집 안에서 다양한 방을 탐험하며 오감으로 느끼고, 그리고, 만드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술가가 되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는 보호자 중심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아이가 직접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와 맞닿아 있다.
서양네트웍스가 지난해 신설한 콘텐츠디벨롭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아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장이다. 블루독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전시를 선보이며 브랜드 서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서양네트웍스 콘텐츠디벨롭팀 장보성 팀장은 “브랜드를 경험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특히 키즈 브랜드는 보호자가 중심인 콘텐츠가 많지만 우리는 아이가 직접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감정과 창작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고, 이번 전시는 앞으로 블루독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들과 시즌마다 새로운 전시를 통해 스토리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시 공간은 블루독의 25FW 시즌 테마인 ‘패밀리’를 주제로, 여러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다채롭게 꾸며졌다. 촉감 놀이와 라이브 드로잉을 체험하는 ‘블루하우스로 가는 길’을 시작으로 플레이모빌과 함께하는 ‘카이의 방’, 스토리보울 ‘알사탕’을 테마로 한 ‘동동이의 방’, 호미화방과 협업해 자유롭게 색을 표현하는 ‘예술가의 방’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들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블루아트북 체험이 가능한 아트라운지, 소규모 체험 클래스가 열리는 창작의 방(별도 예약), 특별 굿즈와 큐레이팅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판매 숍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 전 한정 수량의 얼리버드 티켓 예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얼리버드 예매 일정은 6월 27일부터 시작된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