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장로교회·월드비전·국민일보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

입력 2025-06-26 17:18
강은희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장, 한택균 대전 송촌장로교회 목사, 박상원 국민일보 부국장(왼쪽부터)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대전 송촌장로교회(한택균 목사)와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국민일보(사장 김경호)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식을 열고 아프리카 르완다 돕기에 나선다. 캠페인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월드비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다음 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음웨지 지역에 위치한 기항고 초등학교와 현지 교회 등을 방문한다. 기항고 초등학교는 2020년 김용문 송촌장로교회 집사가 떡집을 운영하며 번 돈 1억원을 헌금해 세운 학교다. 이번 방문엔 한택균 목사와 김 집사 등 12명이 동행한다.

한 목사는 인사말에서 “2018년 르완다에 다녀온 김 집사님은 아이들의 예쁜 눈이 잊히지 않아 기도로 헌금을 했고, 이는 2년 뒤 르완다에 학교를 세우는 열매로 이어졌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서도 더욱 큰 밀알이 심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장은 “월드비전은 지난 75년간 전 세계의 취약한 아동과 지역사회를 돕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쓰임받고 있다. 이는 월드비전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또 다른 기적의 씨앗을 심는 귀한 여정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