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동아대에 1억 기부…누적 16억원

입력 2025-06-26 16:34

동아대학교는 총동문회장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신 회장의 모교 누적 기부금은 총 16억원에 달한다.

신 회장은 이날 “글로컬대학30과 라이즈 사업 등에서 모교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동문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더 깊이 고민하고,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해우 총장은 “동문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도 없었을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나가겠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1978년 세운철강을 창립한 향토 기업인으로, 제19·20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2015~2021년) 등을 역임하며 지역경제와 사회 공헌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지금까지 동아대를 포함해 사회, 교육, 스포츠, 경제 등 여러 분야에 총 100억원 이상을 기부한 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표적 실천가로 평가받는다.

신 회장은 사회공헌과 지역 발전 공로로 보건복지부 나눔국민대상 장관 표창(2022), 국민훈장 모란장(2015), 산업포장, 철탑산업훈장, 무역의날 수출의탑 등 다수의 정부 표창과 상을 받은 바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