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경남지역본부가 26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오션타워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문을 연 경남지역본부는 경남도가 지난 3월 소진공에 지역본부 설치를 공식 건의하면서 조직 직제 개편을 거쳐 신설됐다. 이에 따라 도내 소상공인에 대한 현장 밀착형 맞춤 지원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지역혁신과장,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도내 소상공인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경남지역본부 출범을 축하했다.
박 지사는 “경남지역본부가 문을 열게 된 것을 도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본부 개소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부는 성장지원팀과 금융사업팀 등 2개 팀과 창원·진주·김해·통영·양산 5개 센터 총 35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경남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정책자금 융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소진공 지역본부 개소로 경남도는 부산·울산과 분리된 독립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보다 신속히 반영하고 복합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경남은 인구와 산업 규모 측면에서 독립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역본부를 신설하게 됐다”며 “그동안 경남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도와 협력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