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산청군, BNK금융그룹과 산가꾸기 업무협약

입력 2025-06-26 13:51
경남 산청군과 BNK경남은행이 26일 산불 현장인 시천면에서 산가꾸기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산청군 제공

지난 3월 대형산불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이 숲을 되살리기 위해 BNK경남은행과 손을 잡았다.

산청군은 26일 시천면 산불 피해 현장에서 BNK금융그룹과 ‘BNK산가꾸기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5년 동안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벌채, 조림, 숲가꾸기 등 복구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또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되살리고 지속적인 산불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해 함께 펼쳐갈 예정이다.

특히 함미봉 일대를 ‘BNK산’으로 지정하고 지리산 대로변 산불 피해 쉼터 공원 재조성(BNK희망뜰), 송하중태마을길 방호벽 환경개선(BNK꾀꼬리길 조성), 산불 피해 주민 위로 성품 전달 등도 추진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협약이 산불 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