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일대 무인매장 상습털이 20대 구속

입력 2025-06-26 09:04
김해서부경찰서 제공

경남 김해시 일대 무인매장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심야시간 무인 PC방,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무인 의류 판매점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1~15일까지 닷새 동안 김해 일대 무인매장에 침입해 금고를 부수는 등 11차례에 걸쳐 현금과 태블릿 PC 등 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 분석, 범행 전후 동선 추적 등을 통해 16일 김해 시내 한 아파트 옥상층 비상계단에서 노숙하던 A씨를 찾아내 붙잡았다.

A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떠돌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보안이 취약한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도내 무인매장 개수는 지난해 기준 1313곳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며 지난 한 해 무인매장내 절도범죄 발생은 440건에 달한다.

김해=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